흐린날들의 풍경들/旅行, 風景 사진틀 알함브라궁전의 추억(Recuerdos de la Alhambra) - Tarrega 에드몬드 2013. 1. 16. 22:49 알함브라 궁전은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지역 시에라 네바다 산맥이 거쳐가는 한 자락에 그라나다라는 역사깊은 도시에 있는 이슬람 풍의 성이다. 이베리아 반도 안달루시아 지역의 대부분이 그렇듯 그라나다 역시 기독교문명과 이슬람 문명이 혼재된 까닭에 두 문화가 어울려 공존하는 독특한 건축물들이 많다고 한다. 알함브라 궁전 역시 이슬람 왕들이 거주한 궁전이었다. 또한 이곳에 남아 있는 이슬람 왕조의 궁전 중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알려져 있다. 기타의 대가로 알려진 ‘프란시스코 타레가’는 어느 날 사랑의 상처를 안고 알함브라 궁전을 찾아간다. 궁전의 아름다움에 감탄을 멈추지 못한 그는 궁에 담긴 안타까운 이야기를 듣고 여기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작곡한다. 이토록 아름다운 궁전을 사랑했던 보아브딜 왕은 차마 어떻게 이 성을 두고 떠났을까? 그러기에 성의 열쇠를 이사벨여왕에게 넘겨주고 시에라 네바다 산맥을 넘으면서 몇번이나 고개를 돌려 뒤돌아보며 안타까운 눈물을 흘렸다고 하지 않았던가?기독교 세력을 앞세운 이사벨여왕과의 전쟁에서 성의 파괴를 볼수없어 순순히 성을 비워주며 떠날 수 밖에 없었던 보아브딜(이슬람 나스르왕조의 마지막 왕)의 안타까운 마음을 헤아리고 이루지 못한 사랑으로 상처받은 자기의 심경을 담아 가슴을 저려내는 애절한 트레몰로 주법의 연주를 작곡하였기에 이 기타연주를 듣게 되면 누구나 애틋한 감상에 빠져 들게 된다. ( 이곳은 여행한 일이 없어 사진은 구글맵에서 사진을 캡쳐하여 올린 것임)아래 사진은 알함브라 궁전의 위성사진